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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즈

윈도우 서버 2003의 파일 서비스 06.10.02 18:36
[윈도우 서버 강좌 3] 윈도우 서버 2003의 파일 서비스
  출판일 :2005년 1월호

 윈도우 서버 2003이 이제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함으로 인해 여러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가장 많이 활용되는 기능 중 하나는 바로 파일 서버다. 이에 따라 윈도우 서버 2003는 파일 서비스에 있어서도 이전과는 비교하기 힘든 뛰어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VSS와 보다 향상된 기능을 제공하는 백업 유틸리티에 대해 알아보자.

김민형 | 넥스지 평가인증팀 대리

그동안 윈도우 2003이 제공하는 IIS 웹 서버나 라우팅, 원격 액세스 기능 등을 통해 애플리케이션 서버를 비롯 심지어 네트워크 장비로까지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소개했다.
하지만 아직도 윈도우 서버 2003 서버의 기본적인 기능이며, 지금도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용도는 파일 서버다. 물론 단순한 공유 폴더나 네트워크 드라이브 연결 등은 윈도우 98이나 XP 등의 클라이언트 운영체제에서도 가능하지만, 이같은 운영체제에서는 동시 접속사 수의 제한(기본 10명)이나 안정성 문제 등으로 인해 대체로 이용자가 많거나 중요한 데이터일수록 윈도우 서버 2003 등의 서버 운영체제로 파일서버를 구축하는 것을 선보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같은 파일 서버로의 역할을 지원하기 위해 윈도우 2003에서는 기존 파일 공유 기능과 관련해 미흡했던 기능을 충분히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내장하고 있다. 이번에는 특히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윈도우 서버 2003의 새롭게 변화된 기능인 VSS(Volume Shadow Service)와 강화된 백업 유틸리티를 소개해 보겠다.

 

사용자 실수로부터 해방
그동안 사용자들이 공동 작업의 편리함을 위해 파일 서버나 공유 폴더를 널리 활용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걱정스러워했던 부분이 바로 데이터의 보안과 안전성이었다. 즉, 중요한 데이터를 파일 서버에 저장하면서도 ‘혹시 이 자료를 인가받지 않는 누군가가 열람하거나 복사해가지는  않을까’, 아니면 ‘물리적으로 저장소가 손상을 입거나 사용자 실수로 파일을 삭제하거나 다른 내용으로 덮어버리지는 않을까’하는 문제였다.
사실 이같은 것들은 공유 저장소가 갖춰야 할 가장 기본적인 요건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의 윈도우 공유폴더나 네트워크 드라이브에서는 해결책이 없었다. 물론 보안문제는 윈도우 2000부터 NTFS 파일 시스템이 기본으로 채택되면서 클라이언트 운영체제에서도 사용자별 접근제어가 가능해졌고 데이터가 물리적인 손상과 같은 피해에 대해서는 디스크 미러링 등으로 어느 정도 해결됐다.
하지만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용자 실수로 인한 데이터 손상에 대해서는 모든 이용자들에게 주의를 좀더 기울이라는 충고 외에는 별다른 대안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 이 때문에 일부 대기업이나 대형 프로젝트에서는 공유 저장소에 대해 PVCS 등의 상용 소프트웨어나 WebDAV 등과 같은 웹 서버 확장 기능을 응용해 버전 관리 기능을 구현하거나 아예 콜랩넷과 같은 협업 소프트웨어를 도입해 사용자간 Lock/UnLock 기능으로 사용자 실수로 인한 데이터 손상에 대응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방식을 소규모에까지 활용하기에는 비용문제 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파일 변경 작업 후에는 일일이 확인(commit)을 해야 하는 등 번거로운 점도 많아서 현실적이지는 못하다.
이에 대해 간단하면서도 확실한 해답을 제시한 것이 바로 윈도우 서버 2003의 VSS 기능이다. VSS는 말 그대로 특정 파일 시스템 볼륨에 사용자가 접근할 수 없는 별도의 셰도우(shadow) 영역을 할당하고, 그 영역 내에 주기적으로 활성화된(active) 볼륨의 내용을 백업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활성화된 볼륨에 있는 파일을 이용하다가 이전 데이터로 복구해야 할 경우에는 셰도우 영역에 백업된 데이터를 복원하는 방식이다. 이 VSS를 이용하기 위해 서버와 클라이언트를 설정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해서, 먼저 공유 폴더나 네트워크를 제공하려는 서버에서 C나 D 등의 드라이브(볼륨) 속성에 ‘셰도우 카피’ 탭을 클릭하면 VSS와 관련된 모든 설정을 할 수 있다.

 

(화면 1) 셰도우 카피 탭 화면

 

이 메뉴에서 셰도우 볼륨을 생성하고자하는 볼륨을 선택하고 ‘사용함’을 클릭하면 바로 이용이 가능한데 이때 자동으로 활성화 볼륨의 10% 정도로 셰도우 영역이 설정되고 매일 오전 7시에 백업하는 기본 설정으로 VSS가 설정된다. 이렇게 자동으로 지정된 설정에 대해 공유 폴더 사용자 수나 파일 수, 업데이트 주기에 따라 설정을 커스터마이징할 필요가 있을 경우 관리자는 셰도우 볼륨 영역 크기와 자동 백업주기(스케줄링)를 변경할 수 있다. 이때 셰도우 볼륨의 크기는 변경된 내용만을 백업하므로 활성화 영역 볼륨 크기와 1:1일 필요는 없다. 업데이트 주기와 실제 데이터 크기에 비례해 초기에는 절반 이하로 설정해주는 것이 좋다(최소 100MB이상). 또한 심한 I/O가 일어나는 운영체제나 애플리케이션 영역은 피해서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특히, 셰도우 볼륨에 백업되는 시기는 사용자가 특정 디렉토리나 파일을 수정하는 시기가 아니라 관리자가 지정한 스케줄에 따라 백업되는 것임에 유의한다.
이렇게 설정한 VSS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원격 클라이언트뿐만 아니라 로컬 사용자들도 반드시 네트워크 연결을 통해 공유 폴더나 네트워크 드라이브 연결을 통한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로컬 사용자는 셰도우 영역에 대한 접근이나 복구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

 

(화면 2) 네트워크 드라이브 셰도우 볼륨 설정

 

(화면 2)와 같이 VSS가 설정된 네트워크 드라이브 연결로 접속하면 단축메뉴에 ‘이전버전’이라는 메뉴가 생성되며, 이를 이용해 원하는 파일이나 디렉토리 또는 드라이브 전체의 데이터를 사용자가 원하는 시점의 자료로 복원할 수 있다.

 

(화면 3) 특정 파일별로 이전 버전 정보 확인 및 복구

 

또한 공유 폴더나 네트워크 드라이브를 이용하는 클라이언트(윈도우 98, 2000, XP)에서 VSS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VSS 클라이언트 프로그램(ShadowCopyClient.msi 파일)을 설치해야 한다.

 

(화면 4) ShdowCopyClient.msi 설치화면

 

사용자는 복원하고자 하는 파일을 원위치에 복원할 수 있으며 또한 특정위치에 이전 버전의 데이터를 복사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VSS는 열려있는 파일에 대해서도 백업이 되므로 사용자 입장에서 VSS서비스를 위해 백업 전 열려있는 파일을 하나씩 닫거나 프로세스를 종료해야할 필요가 없어 데이터베이스 운영이나 워드 작업 등으로 인한 실제 데이터 파일에 대한 보호가 가능하다.

 

쉐도우 볼륨의 응용
이같은 셰도우 볼륨 관련 기능은 불과 1, 2년 전만 하더라도 유닉스나 리눅스 쪽에서는 SAN 스토리지를 구현할 때 부가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옵션으로 실제 EMC의 ‘타임파인더’나 베리타스의 파일 시스템(VXVM),  넷백업과 같은 상용 소프트웨어에서나 지원되던 고급 기능이었다.
얼핏 보면 이같은 셰도우 볼륨을 활용한 백업이나 복구 기능이 일반 백업에서의 디퍼런셜 백업 방식과 차이가 크지 않은 것으로 여겨질 수 있지만 이 셰도우 볼륨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성능면에 있어서 수십 기가바이트의 용량도 몇 분 안에 백업할 수 있는 등, 대용량 활성 볼륨에 대해서도 작업 처리속도가 매우 빠르다. 또한 활성 볼륨의 백업 작업은 CPU와 I/O에 상당한 무리를 주는 작업이며, 데이터베이스 데이터 저장소 파일 등, 운영 중 항상 열려있는 파일에 대한 백업은 한층 고려할 사항이 많아진다.
하지만 VSS 기능을 백업에 이용하면 지정된 스케줄에 활성 볼륨에 대한 일종의 ‘스냅샷’을 떠서 셰도우 볼륨에 복사해 이것을 오프라인으로 백업하면 활성 볼륨에 아무런 지장없이 백업할 수 있다. 하지만 셰도우 볼륨을 해당 볼륨이 속하지 않는 다른 디스크 영역에 할당할 수는 없고 선택한 볼륨 내에 셰도우 영역을 만드는 방식이기 때문에 백업보다는 디스크 공간 활용도가 낮으며, 디스크 I/O 점유율이 평소보다 높아져 성능과 디스크 공간에 여유가 없는 시스템을 운영하는 관리자라면, 운영체제나 스왑이 있는 디스크에 대해 VSS를 적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강화된 백업 유틸리티
윈도우 서버 2003은 이전의 윈도우 2000 서버보다 강화된 백업 유틸리티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다.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운영체제가 내장한 유틸리티에 대해서는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윈도우의 디스크 조각모음이 시만텍의 디스크닥터 엔진을 번들한 것처럼, 이 백업 유틸리티도 베리타스의 ’BackupEXEC’와 ’넷백업’의 엔진을 번들한 것으로 원격 에이전트 백업과 DB 지원 에이전트 기능 등 일부 기능만 빠진 대부분의 기능이 포함돼 있다. 특히 이번 버전부터 앞서 설명한 셰도우 볼륨을 이용한 백업 기능이 기본 옵션으로 제공되는 점은 주목할 만 하다.
그동안 대부분의 서버를 운영하는 상황에서 사용 중인 파일에 대해 실제로 데이터를 백업하면 정합성을 보장하지 못하거나 아예 건너뛰는(skip) 경우가 많아 그동안 베리타스 넷백업이나 서드파티 상용 소프트웨어 등을 별도로 구매해야 했던 열린 파일에 대한 백업 기능도 셰도우 볼륨 지원을 기능을 통해 해결하고 있다.
또한 스케줄링 기능이나 네트워크 드라이브 지원 등이 강화됐고 백업과 복구에 대한 거의 모든 기능에 대해 마법사 형태의 설정 가이드를 제공하기 때문에, 백업 작업에 익숙치않은 관리자들도 쉽게 작업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화면 5) 백업 유틸리티 화면

 

또한 고급옵션메뉴를 별도로 구성해 기존의 넷백업과 같은 상용 백업 소프트웨어를 사용했던 사용자라면 마치 넷백업을 쓰는 것처럼, 보다 세부적인 옵션을 통해 서버 특성에 맞는 최적화된 백업을 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만능 운영체제, 윈도우 서버 2003
이번 설명한 파일 서비스 분야에서도 유닉스에서는 상당한 비용을 들여 별도로 구비해야 했던 셰도우 볼륨이나 열린 파일 백업등과 같은 기능이 운영체제에 기본으로 내장돼 있다. 즉, 단순히 운영체제의 기본 기능만 두고 비교했을 때, 리눅스를 비롯한 그 어떤 운영체제보다도 윈도우 서버 2003의 NTFS 저널링 파일시스템이나 셰도우 볼륨 등의 강력한 기능이 제공돼 데이터 보호능력이 뛰어남을 알 수 있다.
또한 일반 사용자에게는 동떨어진 이야기일 수 있지만 이번 버전부터 제공되는 멀티 I/O 옵션이나 CHKDSK 처리 속도의 향상은 동일 기능을 다른 운영체제나 상용 파일 시스템의 그것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
이번 강좌를 끝으로 그동안 세차례에 걸쳐 윈도우 2003에서 새롭게 소개되는 기능들을 각각 애플리케이션, 네트워킹, 파일 서비스 측면에서 살펴봤다. 사실 운영체제라는 방대한 분야에 대해 자세하게 다루진 못했지만, 기존 유닉스나 리눅스에서는 별도의 비용을 들여야 하거나 설치나 운영에 상당히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이용할 수 있었던 기능을 윈도우 서버 2003이 얼마나 쉽고 간결하게 제공할 수 있는지 알리고자 노력했다. 물론 현재 운영하는 환경에서 이같은 새로운 기능이 필요없다면 일부러 적용할 필요는 없지만, 사용자가 관심을 갖고 살펴본다면, 여기서 설명한 기능 외에도 수많은 기능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운영체제만으로도 별다른 툴 없이 여러 가지 문제를 의외로 쉽게 해결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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